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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 2019

2019 제7회 은총이 대회 후기

viper9 트라이애슬론 수영, 오픈워터, 은총이와 함께 하는 철인3종 경기, 자전거, 철인3종, 트라이애슬론 0 Comments

2018년도 은총이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7회 은총이와 함께 하는 철인3종 경기 대회에 참가했다.

시화 대회때 이미 스프린트를 했으니 표준코스 하려다가 이미 반년전에 신청해놓은것이라 이번까지만 스프린트로 한번 더 뛰는 것으로 결정.

 

D-1 대회 전날

대회 전날인 토요일에 수영 연습시간이 4시~5시였는데 이놈의 난지지구 주차에 애를 먹어서 4시30분쯤 도착했다. 얼른 웻슈트를 챙겨입고 안전부이를 챙긴 다음 입수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안전부이를 안하고 나도 별 필요는 없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연습시간에는 안전부이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아주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바로 입수. 최근에 출산 후 육아로 수영을 제대로 연습 못했고 그나마 최근 2주 동안에는 수영장 한번 간게 전부라 조금 걱정되었지만 막상 들어가서 몇분 지나니 긴장감도 풀어지고 괜찮았다. 특히 수온이 적당해서 기분이 좋았다. 조금만 갔다올까하다가 이왕간거 부표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으로 수영 연습을 마무리했다. 돌아오는 길에 뒤를 잠깐 보니 내 뒤에 몇명 더 수영하고 있는 것 같았으니 아마 내가 거의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싶다.

수영 연습이 끝나고 웻슈트를 벗고 정리하고 가방에 넣은 다음 선수 등록을 하고 검차를 받았다. 뭐 해봤던 것이니 별거 없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기설명회가 진행되었다. 특이한건 수영 코스가 바뀌었다는건데 수영연습시간에 있던 코스가 아니라 월드컵대교 교각 밑을 돌아오는 코스로 변경되었다고 공지되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거치하고 이것저것 전시부스들을 조금 구경했다. 특이 이번에 나왔던 전시부스 중에 Endless Pool 이 있어서 체험해봤는데 우와… 이거 집에다가 하나 들여놓고 싶었다. 가정용은 무려 4700만원..

 

D-DAY 대회 당일

아침 일찍 와이프가 보온통에 넣어놓은 죽을 먹고 아침 5시쯤 경기장으로 출발했다. 주차가 짜증나서 택시로 이동.

바꿈터에 들어가 장비 세팅을 하고 혼자 왔으니 가방도 바꿈터에 잘 넣어두고 와이프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문자를 하나 보낸 다음, 아미노바이탈  하나 털어넣고 파워젤 하나 먹은 다음 물을 조금 먹었다. 웻슈트와 수모, 수경만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수영 시작 전 대기 상황이었는데 조금 지체되었다.

주변 선수들 얘기를 들어보니 수위가 조금 높아졌다는 것 같았다. 한강 수면 바로 옆의 나무데크쪽에도 물이 차올라서 찰랑찰랑거렸다.

일단 20~30대, 40대 표준거리 선수들부터 출발이 시작되었다. 내 순서를 기다리며 멀찌감치서 지켜봤는데 물살이 쎄서 그런건지 설치된 줄이 휘어져있는 것이 보였다. 주변에서도 물살이 쎄긴 쎈가보다…하는 얘기가 들려왔다.

수영 출발이 중간에 정지되었고 시계를 보니 이미 8시10분이 넘어섰다.

수영이 취소되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나를 포함한 거기 있는 모든 선수들은 저 앞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수영이 취소되버려서 김이 빠져버렸고 나머지 자전거와 달리기만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한번에 모든 선수들이 자전거로 나가다보니 정체가 시작되었고 자전거 주로에 가자마자 엄청난 수의 자전거가 함께 달리게 되었다.

 

그냥 평범하게 대회는 마무리되었다. 내 기록은 그냥그냥 그저그런 기록.

 

대회 문제점

나중에 대회가 모두 끝나고 밤이 되어서야 선수 한분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다는건 알게되었다.

대회 2일이 지난 오늘 아침 발견이 되었다… 같은 동호인으로써 명복을 빌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

난 수영이 취소되어서 아예 들어가보질 못했지만 턴하는 지점에 유속이 빨라서 난리였다고 한다. 안전요원들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 대회 시작전 테스트로 안전요원들이 한번 수영을 했더라면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았을 것 같다. 미흡한 안전요원과 부족한 수의 안전요원들도 문제다. 턴지점에서 카누를 탄 안전요원들도 제대로 대처를 안해주고 쳐다보기만 했다는 내용도 있고.

자전거 주로에서도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지 낙차 사고가 많이 났다고 들었다. 나도 달리다가 갑자기 길바닥에 자전거가 널부러져 있질 않나… 제대로 관리가 부족했던것 같다.

 

인명사고가 났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열리는 몇 안되는 한강 대회인만큼 대회가 사라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어떤 댓글처럼 이 사고를 계기로 철인3종 대회의 전반적인 안전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으면 한다. 특히 수영.

  • 수영 시작 전 테스트 선수를 대여섯명 투입해서 유속 확인 및 위험물 확인
  • 전문화된 수상안전요원과 보트, 제트스키 등의 안전장비 배치
  • 위험구간에 더 많은 수상안전요원 배치
  • 대회장 사방에 쌍안경을 든 견시요원과 백업 수상안전요원 배치

이정도만 보완되도 괜찮지 않을까…

September 9, 2019

테슬라 모델3 순정 악세사리 사이트

viper9 모델3 Model3, TESLA, 모델3, 테슬라 0 Comments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모델3 악세사리 판매 사이트.

아쉽게도 아직 우리나라 사이트는 없다. 모델3가 정식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에도 열리면 좋겠다.

https://shop.tesla.com

 

모델3를 위해 살만한 물건들.

 

Glass Root Sunshade

아기를 태우고 다녀야하니 꼭 갖춰야할듯하다. 앞뒤로 나뉘어져 있고 앞 75달러, 뒤 90달러.

 

Wireless Phone Charger

수납공간에 설치하는 무선충전기 패드. 지금은 아이폰7이라 필요 없긴하지만 무선충전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해야할듯. 앞으로는 무선충전이 대세인듯하다.

 

 

혹시나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 리퍼럴 링크를 통해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시면 저와 구매자 모두 11만원 상당의 크레딧이 적립됩니다.

https://ts.la/dongbum20282

레퍼럴코드를 사용하셨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September 2, 2019

TESLA Model 3 예약

viper9 모델3 MODEL 3, TESLA, 모델3, 자동차, 전기차, 테슬라 0 Comments

2010년 7월 출고하여 10년 가까이 포르테쿱을 탔는데 이제 자동차를 바꿔야할 시점이 왔다.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면서 자동차를 주문하려 했으나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 고민이 계속 되던 중…

국산/외제 이런 저런 차량들을 시승하고 구경했다.

 

최종 후보는 BMW 520i 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좁혀짐. 대략 2019년 6월의 일이다.  그당시 클리앙의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3614675

 

가격이 무리인 BMW는 나중에 타보고 일단 어코드로 구입하자.로 의견이 종합되어 구입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한주 두주 넘어가고 있던 와중에.

 

아베의 병크로 인해 한국-일본간 무역전쟁이 터졌다.

그렇지 않아도 반일감정이 있던 와이프를 잘 설득해놨는데 하필… 쩝. 결국 어코드 구입 계획은 전면취소하고 와이프는 다시는 일본차는 구입리스트에 넣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 520i를 무리해서라도 구입해야하나…. 새로 나온 소나타 DN8을 사야하나 고민하며 또 시간만 흘러갔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테슬라에서 모델3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잠시 고민하고 바로 예약금을 결제했다.

 

 

주문한 사양은

  • Model 3 Long Range AWD
  • Solid Black
  • 19인치 스포츠 휠
  • All Black 프리미엄 인테리어
  • 오토파일럿

이렇게 주문.

 

나도 와이프도 마음에 드는 유일한 차량이고 와이프는 더이상 다른 차는 볼 필요도 없고 시승해볼 필요도 없다고 하니 아마 이 차량이 나의 두번째 차가 될것 같다. 빨리 아기를 태워야 하는데 언제 차가 나올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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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19

파주 교하제면소 뼈칼국수

viper9 맛집 교하제면소, 비빔국수, 뼈칼국수, 파주 0 Comments

파주에 있는 교하제면소.

난 클리앙을 보고 이 곳을 알게 되었는데 가보니 상당히 괜찮다.

가게 정면. 약간 늦은 오후였다. 와이프도 출연.

가게 앞이 왕복4차선인가 6차선짜리 도로이고 주변에는 딱히 볼거리나 놀거리는 없다. 주차는 가게 뒤에 공간이 조금 있긴한데 대부분 가게 앞 도로에 불법주차하더라.

식당 내부의 간판.

우리가 자주 먹는 조합. 뼈칼국수와 비빔국수 두가지 시켜서 반씩 나눠 먹는다.

이 가게의 대표메뉴인 뼈칼국수. 사골 국물에 칼국수를 넣은 맛. 거기에 감자탕 고기와 계란지단이 올라가 있다.

이건 비빔국수. 고기 볶은 것과 상추, 초장, 계란지단. 사진 왼쪽 위에 보이는 묵은지를 같이 먹어야 맛있다. 맛은 아주 괜찮은데 약간 단맛이 쎈게 아쉽긴하다.

 

이 가게의 장점

  • 국수 맛있다. 파주 근처에 가게 되는 분은 추천.
  • 뼈칼국수는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아보인다. 갈때마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음.
  • 비싸지 않은 가격.
  • (불법주차이긴 하지만) 주차 편하게 가능.
  • 가게 내부도 깨끗하고 청소상태도 좋아서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

이 가게의 단점

  • 단점까진 아닌데 음식 맛이 전반적으로 약간 달다. 장점이 될수도?
  • 사실상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
  • 이거 하나 먹자고 가기에 파주는 너무 멀다.
  • 파주 근처를 지나가거나 프리미엄아울렛 갈때나 한번씩 가볼만하다.
July 8, 2019

나의 페달링 궤적 영상

viper9 자전거, 취미, 트라이애슬론 페달링 0 Comments

트라이코리아 훈련 중, 감독님이 페달링 영상을 찍어주셨다.

https://blog.83rpm.com/wp-content/uploads/2019/07/20190707-페달링.mp4

평페달에 평페달슈즈를 신어서 그런지 뭔가 좀 어정쩡한 느낌도 들고…

아직은 영상만 봐서는 어디가 나쁘고 좋은지 잘 모르겠다.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고 감독님께 물어봐야 할 듯.

March 4, 2019

연희동 카덴

viper9 맛집 연희동, 우동, 일식, 카덴, 후토마끼 0 Comments

자동차를 수리할게 있어서 갔다가 와이프의 추천으로 근처에 있던 연희동의 카덴에 가봤다.

카덴 간판과 와이프. 여기 주차가 완전 헬이었다. 자동차 수리 맡기고 바로 앞이라 우리는 걸어가서 망정이지 차 가지고 갔으면 아주 고생했을뻔.

기다리는 곳에서 한컷. 사람이 아주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했다. 더군다나 기다리는 자리가 손님들 음식 먹는 곳에서 다 보이는 자리라 아무래도 기다리는 사람도 불편하고 먹는 손님들도 불편할 것 같다.

작은 밥이 나왔다. 그냥 뭐 밥 위에 고기.

맛있던 후토마끼. 연어와 오이가 엄청 들어간 김밥 정도. 아주 맛있는데 한조각에 2000원이다. 추천하고 싶음. 한줄에 2만원이니 많이 먹는 나같은 사람은 차라리 한줄을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주문한 카레돈까스우동.

우동과 튀김. 가장 기본인 카케우동이다.

 

이 집의 장점

  • 아무래도 TV에 나온 요리사의 음식을 먹는 기분.
  • 우동 맛이 깨끗하고 맛있음.
  • 김초밥 맛있다.
  • 가게 분위기도 정갈하고 좋음.

이 집의 단점

  • 주차가 지옥이다. 주차가 되긴하는데 가게 앞 인도에다가 걸쳐대는 방식이라 몇대 못 댄다. 게다가 사람도 많음. 차 가지고 가기에는 적절치 않은 가게인듯. 여기 갈 사람들은 미리 근처 주차장을 꼭 알아보고 갈 것.
  •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다. 더군다나 기다리는 자리가 협소하고 테이블쪽과 맞닿아 있으므로 조금은 불편하다.
January 12, 2019

2XU 카프가드 카프슬리브 구입

viper9 러닝 장비 2XU, 러닝, 카프가드, 카프슬리브 0 Comments

2XU에서 구입한 카프가드와 카프슬리브. 한개만 사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두개나 구입하게 되었다.

 

2XU HYOPTIK COMPRESSION CALF GUARDS

구입한 카프가드. 어떤 카프가드가 좋은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보기 좋아보이는 것으로 골랐다. 뒤에 엑스자가 있는게 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는데 난 별로 이상하지 않다.

재질은 이러함. 2xu 로고가… 이렇게 인쇄되어 있는데 몇번 빨면 망가지지 않을래나 좀 우려가 된다. 재질은 뭐랄까… 츄리닝 겉면의 느낌?

착용한 모습. 잘 붙잡아 준다. 날이 너무 추워서 러닝하기에는 좀 그렇고 집안을 몇번 걸어다녀봤는데 종아리 근육을 잘 잡아준다.

뒷면의 2xu 로고인데 생각보다 별로 티가 안난다. 리플렉터 재질일래나…

 

2XU COMPRESSION PERFORMANCE RUN SLEEVES

같이 구입한 컴프레션 런 슬리브다. 뭐 이틀 연속 러닝을 할 일은 잘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만 있으면 막상 하나 더 필요할 때 쓰지 못할까봐 한개 더 구입했다. 위에 카프가드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서 일단 슬리브로 되어 있는 것도 구입해봤는데 도착해서 직접 보니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재질이 확실히 다르다!

위에 카프가드가 잘 늘어나지 않는 천의 재질이었다면 슬리브는 두꺼운 스타킹이나 두꺼운 양말의 재질이다. 하지만 압박감은 슬리브쪽이 조금 더 쎈것 같다.

길이도 카프가드보다는 조금더 길어서 복숭아뼈를 조금 덮는 정도의 길이다.

 

누군가 추천을 원한다면 슬리브쪽이 좀더 근육을 잘 잡아주지 않을까 싶다. 카프가드나 카프슬리브나 신고 벗을 때 조금씩 늘어날 것 같은데 그냥 이게 자연스러운건지는 모르겠다. 일단 10K 마라톤대회 한두번 참여해보면서 좀더 사용해봐야 진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January 10, 2019

성북동 금왕돈까스

viper9 맛집 금왕돈까스, 돈까스, 성북동 0 Comments

성북동에 있는 금왕돈까스 방문.

이 집은 와이프가 소개해준 곳인데 우리가 한두번 다녀간 이후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 아무래도 나온지 좀 되서 그런지 지금가면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금왕돈까스 입구. 아마 주택을 개조해서 음식점으로 만든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 입구 모양이겠지?

주문하면 스프가 나온다. 흔히 먹는 오뚜기 옥수수스프맛. ㅎㅎㅎ

와이프와 가면 먹는 금왕돈까스 정식. 등심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이다. 역시 한국돈까스 답게 고추와 김치를 같이 먹어야 맛있다. ㅎㅎㅎ 전반적으로 맛도 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서 만족하는 음식점.

누가 한국식 돈까스집을 골라달라고 하면 금왕돈까스를 제일 먼저 꼽을 것 같다.

 

이 집의 장점

  • 주차가능. 그리고 주차장 정리와 주차를 도와주시는 친절한 직원분이 따로 있다.
  •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조용. 물론 아이와 함께 오는 테이블은 있긴 하다.
  • 성북동 근처의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근처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이 집의 단점

  • 차 없으면 가기가 굉장히 애매하다. (버스가 지나다니긴 하던데.)
December 31, 2018

Strava 2018

viper9 러닝, 수영, 자전거, 취미, 트라이애슬론 Strava, STRAVA2018, 달리기, 러닝, 사이클, 수영, 스트라바, 자전거, 트라이애슬론 0 Comments

스트라바에서 만들어준 2018년 운동 영상.

https://blog.83rpm.com/wp-content/uploads/2018/12/strava_2018.mp4

 

올해의 운동은…

  • 사이클 80시간 – 1667km
  • 수영 33시간 – 70.1km
  • 러닝 22시간 – 192.5km
  • 기타 3시간 – 17.3km
  • 총 158시간 – 1947km

아마 기타로 잡힌건  스트라바에서 운동항목을 제대로 인식 못한 것 같다. (대부분이 러닝)

December 5, 2018

은총이와 함께하는 나눔 철인3종대회 후기

viper9 트라이애슬론, 트라이애슬론 장비 달리기, 상암, 수영, 은총이, 자전거, 철인3종, 트라이애슬론, 한강 0 Comments

뭐 결론적으로는… 나의 첫 철인3종 대회는 DNF 되었다. 그래도 재미있던 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포스팅을 한다.

아침에 들어가서 장비 점검을 하려고 일찍 갔다. 해도 뜨지 않은 추운 날씨. 장비도 점검하고

대회날 아침. 멀리까지 부표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게 정말 가능하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던 순간. ㅋㅋㅋ

수영을 출발하기 전. 좀 쫄아서 30대 스프린트 제일 마지막에 서긴 했는데 그때 왜 저렇게 고개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목 스트레칭하고 있던게 아닌가 싶네.

그렇게 패기 있게 수영을 하러 갔지만…. 300미터인가 400미터쯤 가서 지쳐버렸다. 게다가 방향은 이미 제 갈길을 한참 벗어나서 오른쪽으로 점점 떠밀려 가고 있었다. 절반 지점까지는 얼마 안 남은 것 같으면서도 너무 멀어보였다. 이제 지친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멀리 있던 구조보트가 나에게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고 계속 얘기했다. 더이상 하면 나도 너무 무리인 것 같아 이쯤에서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힘이 빠지면서 갑자기 물을 몇번 들이켰다. 정신이 없어서 아 안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양손을 흔들어 포기를 표시했다. 배영 자세로 바꾸고 보트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보트로 끌어올려지고 나니 왜 그렇게 허무한건지… 너무나 멀리 보였던 반환지점이 너무 가까이에 있었다. 보트에 구조 되었던 다른 두분과 함께 셋이서 출발지로 돌아왔다. ㅎㅎㅎ

와이프가 먼 곳을 보길래 나 여기있다고 소리치고 배 잘 나간다! 하고 그냥 웃고 말았다. 와이프가 나중에 말하기를 바로 보트에 실려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 오길래 얘 미쳤나보다 진짜로 완주하려나보다 싶어서 멀리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기록칩을 반납하고 그래도 남은 자전거와 달리기를 진행했다.

클릿슈즈로 바꿔 신는 순간.

아오… 힘들어서 포카리스웨트를 벌컥 벌컥 들이켰다.

가수 겸 사회복지사 션과 함께. 션은 이날 노래도 꽤 많이 불렀고 공연 이후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어달라는데도 싫은 기색 없이 모두 사진을 찍어주었다. 엄청 귀찮을텐데 정말 좋은 사람인듯… 션 보니까 정말 날씬하더라. 아마 나보다 몸무게 30kg는 덜 나갈듯한데…. 내가 덩치가 너무 커서 그런지 사진에서도 내가 훨씬 크다.

짐 싸들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한 컷.

첫참가에 완주하진 못했으나 재미있는 추억이었다. 일반인이 살면서 한강에 들어가 수영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ㅎㅎㅎ

다음에 다시 참가한다면 그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록이 문제가 아니라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수영이 문제지 자전거나 달리기는 별로 문제가 아니었다. 그동안 너무 수영 연습을 게을리 한 것 같았다. 다음에 다시 한다면 그땐 수영을 더 연습해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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