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차 사고 후기 : 팔꿈치 핀제거 수술

팔꿈치 핀제거 수술을 했다.

핀제거에도 수술과 입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핀 박을 때와 똑같이 3일 입원이 필요했다.

입원하고 창 밖을 보니 하늘이 너무 기분 좋은 파란 색이었다. 병실은 에어컨이 잘 나와서 시원했다.

수술 직후 팔꿈치 사진. 역시나 메디폼으로 붙여놨다. 딱히 별로 아프지 않은 느낌.

별로 아프지 않았지만 수술전 무통주사를 신청해놨기 때문에 그냥 무통주사를 맞고 있었다. 괜히 무통주사 신청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팔에 박혀있던 플레이트와 핀들…. 수술이 끝나고 가지고 가라고 잘 세척해서 주셨다. 지난 1년간 몸속에 박고 살아야 했던 금속들. 안타깝게도 핀 하나는 끝내 빼지 못했다. 이미 핀 위를 뼈가 덮어버려서 그 뼈를 깎아내고 구멍을 뚫어야 핀을 뺄 수 있기에 그것은 그냥 내버려두었다고 했다. 다 뺐으면 좋았겠지만 이제 평생을 팔꿈치에 박고 살아야 할 핀 하나가 잘 버텨주길 바란다.

집에 와서 찍은 모습. 메디폼이 쭈글쭈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