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한 장풍대작전 – 한국판 매트릭스??

아라한 장풍대작전
류승범,윤소이,안성기 / 류승완
나의 점수 : ★★★

마음도 착잡한 토요일… 오랜만에 맞은 토요일 비번이고… 날씨도 맑고… 상암 CGV에 가서 아라한을 보았다.

한국판 매트릭스라는 느낌이 많이든다. 다만 매트릭스가 인간의 정신력과 컴퓨터프로그램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결투를 벌였다면 아라한은 인간의 기라는 개념을 가지고 결투를 벌인다. 매트릭스보다는 동양적… 아니, 한국적인 사상을 가지고 출발하는 거겠지??

출발은 경찰 유상한에서부터 출발한다. 별거 없이 매일 얻어터지는 순경… 자신의 숨겨진 능력, 기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수련을시작하고… 이 영화에서 내가 보면서 아쉬운 점은 ‘열쇠’의 의미와 그에 대한 설명이 너무 모호하고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왜아라한이 그런 일에 개입되어야했는지 영화 전반적인 내용은 쉬운데 비해 이에 대한 설명은 좀… 복잡하다.

‘화산고’ 이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정도는 아니다.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만 봐도 그런 생각은 접히니까. ^^다만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상한과 흑운의 결투 장면이 너무 길지 않았나싶다. 둘의 결투가 내용상 중요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영화의후반부를 이것으로 때우는듯싶다.

기를 믿는다면, 어렸을 적 꿈이었던 장풍을 믿는다면, 나에게도 어떤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실망하지는 않을 재미있고 엉뚱한 영화.

P.S. 이날 영화 출연진과 감독이 영화관에 왔더라.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류승범 10cm 앞에서 봤는데(좁은 통로에서 마주쳤다.) 상당히 키 작더라. ^^ 그래도 멋있긴 하더라. 디카가 없던게 참으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