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프리스비 명동을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예약만 해놓으래더라.
오늘 아침에 외근 나갔다가 공교롭게 두시간이 비게 되어 케이머그 매장에 갔다. 여긴 주문하면 밤에 개통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얼른 16기가 블랙으로 주문. 그리고 지금 내손에 있다. 예약 안해도 살수 있는거였네 뭐. ^^
프리스비에 주문예약해놓은 분 있다면 예약취소하고 케이머그로 아침 일찍 가보시길. 예약 안해도 그날 바로 구입해서 그날 밤에 개통 가능하더라.
사실 난 전화기를 별로 안 쓴다. 한달에 기본료 16000원 포함 3만원이 안나올때도 많으니까.
굳이 지금 핸드폰을 버리고 아이폰을 산 가장 이유는...
국내핸드폰들은 하나 같이 맥을 지원해주지 않았다.
내가 알기로 현재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팔리고 있는 핸드폰들 국산/외산 포함해서 그 어떤 것도 맥을 지원해주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가져오고 벨소리도 넣고 음악도 넣고... 이 많은 기능을 '윈도우' 아니면 쓸 수가 없었다.
그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애플포럼에도 핸드폰 중에 맥에서 사용가능한 것을 찾는 글타래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비의 일부분만 투자했다면 맥용 드라이버와 제어소프트웨어 만드는건 어렵지 않았을텐데...
아마 국산/외산 그 어떤 핸드폰이든 맥을 지원해줬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아마 그 핸드폰을 샀을꺼다. 아마 앞으로는 그런게 나온다해도 살것 같지는 않다. (아이폰으로 계속 살꺼니까.)
두번째는 인터페이스와 속도 문제. 옴니아가 하드웨어가 좋다 뭐다 하는 소리를 해도 실제로 한번 만져나봐라.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에서 부드러움과 국산핸드폰들의 그 버벅거림을. 아이팟터치나 아이폰은 바로바로 반응하는 편이지만 국산들은 하나 같이 한 0.5초씩 느리게 버벅거리며 반응한다. 그게 참 답답한거거든. 하드웨어가 좋든 말든 실제로 쓰는데 느린걸 어떻게 그게 더 좋다고 말하는지...
국산핸드폰들의 장점은 딱 세가지. 천지인 방식 문자입력기, 사용자가 배터리 교체 가능, AS가 좋다는거.
이 세가지 말고 아이폰보다 나은 점은 없는 것 같다.
애국심에만 호소하지 말고 좀 괜찮게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그리고 앞으로 만들 때는 맥 사용자도 좀 고려해줘라. 그거 소프트웨어 하나 만드는게 그렇게 어렵드나...
(궁금한건 수출용폰들도 맥 하나도 지원 안하나?)
Posted by 동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