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Refresh 2011

얼마전 Adobe Refresh 2011 행사를 다녀왔다. 후기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그냥 잊지 않기 위해 써놓는 포스트.

이 포스트는 쓸 내용이 많아 차차 내용을 정리해가며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다.

코엑스에서 열린 이 행사를 위해 아침 일찍 차를 끌고 출발. 시간에 맞춰 적당히 도착했다. 탄천주차장에 차를 대고 코엑스까지 걸어갔다. 행사장 앞에서 등록을 하고 통역장비와 투표장비를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다.

세션은 여섯가지 정도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어도비는 모바일 플랫폼에 주력하려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사실 이번 행사도 결국은 모바일에 대한 내용이 거의 주를 이뤘다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세션이 진행되기전 간단한 키노트 시간이 있었다. 세션 발표자들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인삿말 정도였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멀티디바이스 스크린 즉,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금의 모바일시장에 대한 전망, 그에 대한 어도비의 대처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흔히들 아이폰, 안드로이드쪽만 생각하는데 타블렛 디바이스, 스마트TV 등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어도비는 다양한 기기들을 지원하기 위해 Flash 플랫폼과 AIR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고 이 두가지 기술로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플래시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었다.

세번째 세션은 HTML5와 Open Web에 대한 내용이어다.

네번째 세션은 어도비 타운홀 시간이었다.

다섯번째 세션은 어도비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에 대한 내용이었다.

여섯번째 세션은 플래시빌더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었다.

일곱번째 세션은 예고편시간으로 어도비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어도비의 개발자들이 만든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약간의 맛배기 타임이랄까?

이것은 타블렛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기 위한 솔루션이었다. 컴퓨터와 타블렛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때 타블렛 화면을 컴퓨터의 화면에서 더 확장시키는 거보다는 차라리 다른 용도로 쓰이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실 나도 여기에는 동의. 두 디바이스가 있을 때 화면을 확장하는 식으로 쓴다는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낭비니까. 화면은 단지 모니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새 디바이스가 있다면 그 기능을 활용하는게 더 낫다고 본다. 어찌됐던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디지털 팔레트’라고 보면 될것 같다. 인터페이스는 마치 Alias/Wavefront의 SketchBook을 생각나게 한다. Sketchbook에서 이미 한번 놀래서 그런지 신선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붓을 물에 빠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어도비가 디지털 기기에서 아날로그적 느낌을 제일 잘 해석한 부분인거 같다.

Adobe CS5 Master Collection 체험기

어도비에서 CS5 Master Collection 트라이얼판을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보고 바로 신청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집으로 우편물 하나가 배달되어왔다. 간단한 포장과 함께 Adobe Creative Suite 5 Master Collection이라고 쓰여진 패키지가 도착. 네장의 디스크과 두장의 설명서로 이루어진 간단한 패키지이다. 디스크 두장은 설치디스크 1,2번, Adobe Acrobat 9 Pro 디스크 한장, CONTENT 디스크 한장으로 이루어져있다.

아쉬운건 32비트 윈도우용인 것 같다는 점이다. 회사에서는 윈도우이고 집에서는 맥을 쓰는 나로써는….. 또 다운 받아서 써야하는 귀찮음이 생긴다. 이젠 우리나라도 맥유저들 꽤 많아졌는데 신청 단계에서 맥용이나 윈도우용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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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그램을 다 설치할 경우에는 10기가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내 경우에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제외했고 약 4.5기가 정도의 용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설치시간은 총 30분 정도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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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시에 애프터이펙트와 프리미어는 설치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는 설치사양에 미달인 경우인데 애프터이펙트와 프리미어는 64비트 윈도우에서만 작동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내가 쓰는 윈도우 XP 32비트에서는 아예 설치조차 불가능하다. 혹시 어도비 제품군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어도비 사이트에 있는 System Requirement 페이지를 참조함이 좋을 듯하다.

설치를 마친 후에는 프로그램을 아무거나 하나 실행하고 메뉴에 있는 Help -> Update를 실행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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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3 패키지부터 들어가는 어도비 업데이터는 설치된 모든 어도비 프로그램들의 업데이트를 한번에 자동으로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꽤 중요한 업데이트들이 많으므로 신경써서 가끔씩 봐주는게 좋을 것 같다. (어도비 업데이터를 이용할 때는 익스플로러 등을 닫으라는 메시지가 많이 보이므로 아예 모든 프로그램을 다 종료하고 실행하는게 가장 좋다.)

내가 느낀 CS5에서 편리해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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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환경에 따른 인터페이스의 설정이 편하다. 포토샵의 경우는 위와 같이 기본(Essintials)과 디자인, 페인팅 등등의 템플릿이 있고 이걸 클릭하면 한번에 작업인터페이스가 바뀐다. 그리고 유저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해서 더 편리하다.

CS5 패키지 프로그램들 간의 연계.

내가 많이 쓰는 Flash, Flash Builder의 경우는 두 프로그램이 연동이 된다. CS4 이전 버전에는 없던 기능인데 예를 들어 플래시에서 FLA 소스를 만들고 플래시빌더로 액션스크립팅을 한다면 예전에는 Flash CS4에서 소스작업 -> Flex Builder 3에서 액션스크립팅 작업 -> Flash CS4에서 컴파일하는 작업을 거쳐야했다. 이번 Flash CS5와 Flash Builder 4에서는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려고 연동기능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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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빌더에서 액션스크립트를 작성하다가도 이 버튼 한번이면 플래시가 열리면서 컴파일이 시작된다. 3단계 -> 1단계로 줄어든 것 뿐이라 대단하지 않을지 몰라도 이 기능으로 인해 작업시간이 무지무지 줄어든다. (이 때문에 회사에서 여러가지 코딩툴중에 플래시빌더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플래시 – 플래시빌더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 간에도 상호연동 기능이 있어서 각 프로그램들간의 장점도 살릴 수 있고 더 편리해졌다.

내가 느낀 단점.

지금 내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Flash Builder 4의 경우에는 약간 과도한 작업을 하게 되거나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우고 있는 경우에는 오류가 생기는 편이다. 특정 기능이 말을 듣지 않고 클릭해도 반응이 없는듯한 현상인데 프로그램이 아예 오류를 내버리는 것도 아니고 해서 굉장히 답답했다. 재부팅말고는 별다른 해결방안도 없는지라. 상당히 불편했다. 어도비측에서는 이러한 무반응 오류를 좀더 신경 써서 잡아줬으면 하는 바램.

디자이너들에게 물어보면 아직도 구버전의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편이다. 최신 프로그램이 무겁기도 하거니와 그걸 감수하고 쓸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인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몹집을 좀더 줄이면 어떨까 싶다. 아니면 정말 중요기능이 아닌 것들은 모듈화해서 설치하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

Adobe Media Encoder의 경우에는 좀더 많은 코덱을 지원과 속력개선이 필요할 듯 싶다. 국내외 많은 인코더들이 상당히 많은 코덱을 지원해서 그냥 아무 비디오파일이나 선택해도 잘 인코딩해주는 반면에 Adobe Media Encoder의 경우에는 인코딩하지 못하는 비디오파일들이 상당히 많았다. 더불어 다른 인코딩전문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느린 인코딩 속도도 좀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Adobe Version Cue는 좋은 프로그램임에도 너무 홍보가 부족한게 아닐까 싶다. 프로그래머들은 CVS, SVN, SourceSafe 같은 버전관리툴에 대해 익숙한 편이지만 디자이너들은 아직까지도 파일버전관리에 익숙하지 않고 이로 인해 업무효율도 낮고 문제점도 많이 생긴다. 다른 그래픽프로그램들이 이런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데 어도비는 이러한 버전관리툴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걸 부각시키면 디자이너들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매번 크리에이티브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보다도 실용적인 면에서 쓸모있는 프로그램도 홍보했으면 좋겠다. (난 아직까지 Version Cue를 홍보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Adobe 포토샵 for 리눅스'가 나오려나???

내가 아직까지도 리눅스를 데탑으로 쓰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내가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없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Adobe의 Photoshop과 Illustrator, Macromedia의 Dreamweaver와 Flash다. 물론 Flash를 제외하고 이것들을 대체할만한 소프트웨어는 있다. 그런데 써봤더니 어색하다;;

오늘 linux.co.kr의 기사를 읽다가 재미있는걸 발견했다.

어도비, 리눅스 진영에 발 담그기「사업성은 없지만…」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원본기사 읽어볼려면 여길 클릭!!!

음… 신난다. ㅡㅡ;; 어도비가 드디어 리눅스에도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흑흑… 감격… 내 생각에도 기사내의 내용이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의 생각에는 ‘리눅스=공짜’로 인식되어있다. 리눅스 위에서 도는 프로그램들 역시 공짜라고 생각하겠지… 사실 리눅스 운영체제(배포판)나 그 위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들 모두 ‘자유’스러운 사용이 가능한 것들이 아주 많다. ‘아주 많다’고 해서 ‘전부다 그렇다’는건 절대 아니다.

기사 내용대로 시장성은 별로 없다. 디자이너들 중에 작업용 컴퓨터에 리눅스를 사용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다들 맥이나 윈도우지… (요즘엔 윈도우가 더 많아지는 것 같기도하다.) 리눅스용 포토샵이 나온다면 디자이너들도 리눅스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살만한 작업자들(디자이너들)에게 어필 할수 있다면 성공했다고 본다. 어차피 일반사용자들은 대부분 카피판을 쓰는데다가 윈도우에 대부분 종속되어 있으니…

어도비가 리눅스용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져주는것이 매우 기쁘다. 지금에서야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실제로 Adobe Photoshop for Linux가 나올려면 몇년은 더 있어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그정도가 어딘가.

Macromedia에서도 Dreamweaver나 Flash를 리눅스용으로 내놓았으면 좋겠다. 얼마전의 기사를 보니까 Flash가 Wine위에서 돌게 만들어주겠다느니 뭐 그런게 있긴 했었지만 아예 Macromedia Flash for Linux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내 작은 소망이다.

그 언젠가 많은 디자인 소프트웨어들에 ‘Designed for Linux‘라는 로고가 붙을 날만을 기다리며… (심심한데 이 로고나 한번 만들어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