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eventy core shorts 구입

수영장에서 연습용 + 웻슈트 구입 전 테스트&적응용으로 네오프렌 부력수영복을 하나 장만했다.

wiggle에서 blueseventy core shorts 를 구입했다. 국내에서도 판매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위글이 약간 저렴해서 일단 구입했다. dhb aeron 빕숏과 함께 구매했고 3주 가까이 기다려서 온 물건!

포장은 그냥 비닐백 하나에 담겨왔다. ㅎㅎ

열어보니 그야말로 잠수복 재질.

5mm 네오프렌으로 되어있다. 보통 이런 재질이 손톱에 긁히거나 하면 잘 찢어진다고 하여 조심조심 한번 입어보았다. 사이즈를 하나 작은 사이즈로 사서 그런지 입는데 매우 힘들었다. 찢어질까봐 조심조심…

두께는 대략 이정도. 상당히 두껍다.

수영장 가서 입어본 결과는… 상당히 만족.

일단, 재질은 웻슈트와 같지만 일반 수영복 형태여서 실내수영장에서 입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부력은 들었던대로 상당하다. 자유형을 해보니 팔만 좀 빨리 저으면 다리는 거의 안 차고도 떠있을 수 있다. 다리를 안 쓰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연습하기에는 최적인듯.

다리를 안 쓰고 팔힘만으로 1500m를 연습해봤는데 연습할 때는 몰랐지만 이전과는 달리 별로 힘든 느낌이 없었다. 웻슈트를 대비한 연습용으로는 아주 만족.

더불어 약간의 보온 기능도 있는듯하다.

사이즈를 작게 사서 뒤에서 보면 엉덩이가 보일까봐 신경이 좀 쓰였는데 실제 수영하는 동안에는 거의 신경 안 써도 될듯하다. 오히려 수영복 안으로 물이 들어오면 수영복의 타이트함으로 인해서 물이 자연스럽게 다리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사이즈가 작은게 장점이 많은듯.

2017 데상트 듀애슬론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던 2017 데상트 듀애슬론에 아내와 같이 참가했다.
30K로 출전했고 결과는 완주. 하지만 기록은 생각만큼 좋지 않다.

사이클링 실력은 그럭저럭. 러닝 실력은 아주 형편 없다. 내년에는 좀더 러닝을 연습해서 55.5K로 도전해보고 싶다.

처음 러닝은 너무 힘들었다. 컨디션도 안 좋고 머리도 아프고… 어떻게 어거지로 끝내고 사이클로 바꾸고 나왔는데 이건 쉬웠다. 사이클 타자마자 전력질주. 많은 사람들을 추월해서 지나갔다. (하지만 결과를 보니 사이클도 그렇게 잘한건 아니었다.) 마지막 러닝은 정말 어거지… 힘들어서 걷다뛰다를 계속 반복. 어찌됐던 완주는 했다.

데상트 듀애슬론에 문제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반환점 안내가 부실했던 점. 아내도 사이클을 두바퀴 해야하는데 한바퀴만 하고 그냥 들어오는 바람에 중도포기가 되어버렸다. 아내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이런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이클 반환점에서 깃발을 흔들면서 30킬로 하시는 분들은 한바퀴 더 돌아야한다고 계속 소리치긴 했다. 난 이미 코스 숙지를 하고 있었고 가민으로 거리를 보며 달리고 있었던데다가 그 안내를 들었기 때문에 문제 없이 한번 더 돌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지나쳐버린 것 같다.

깃발을 흔드는 것도 좋지만 커다란 안내판으로 여기서 한바퀴 더 돌아야 한다고 안내했으면 어땠을까. 다음 대회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데상트에서 좀 생각해주기를.

또하나 문제점은 식수 공급이 전혀 되질 않았다. 난 달리기 하면 물통 가지고 나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물통 들고 뛰는 사람은 나 밖에 못봤다. 다들 물통을 안 가지고 다니더라. 보통 대회에서는 중간 보급처에서 물을 준다고 하는데 이건 뭐… 뙤약볕에 물 없이 달리는 사람들이 안 쓰러웠다. 난 오히려 물이 남아돌아서 머리에 물을 뿌리며 달렸다. 바람이 불어오니 아주 시원했다. 마라토너들이 왜 머리에 물을 뿌리는지 바로 이해가 갔다.

내가 달리는데 어떤 분이 물 한모금만 얻어마실 수 있겠냐고 해서 혼쾌히 드렸다. 55를 뛰는 분이던데 무사히 뛰셨기를.

또하나는, 너무 일찍 모이라고 하는 점. 6시까지 오라했는데 실제 대회 시작은 9시가 넘어서였다. 잠도 제대로 자질 못해서 처음 러닝부터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다. 이렇게 빨리 오라고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철인3종 선수등록 + 2017 제5회 은총이 철인대회 신청

지난 3월달에 철인3종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

수영은 2016년 12월 1일부터 시작하여 현재 6개월이 조금 넘은 지점. 접영은 아직도 미숙하다. 영법을 더 배우러 중급반에서 초보반으로 다시 내려와서 접영을 하는 중. 사실 철인 경기에 접영은 필요가 없어서 자유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

러닝은 이제부터 슬슬 연습 중. 그동안은 미세먼지로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할만하다. 스트라바의 자극으로 10km를 가끔 뛰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페이스로 치면 km당 7분30~40초 가량. 철인3종 경기에서 러닝을 1시간 안에 끊어야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아직도 너무나 미숙한 실력. 러닝은 연습하는 재미가 조금씩 생기는 중.

사이클은 집에서 반포까지 17km 정도를 30분 정도에 주파할 수 있게 되었다. 대략 시속 30km 정도. 한강에서 이정도 속도이므로 평지에서는 아마 이에 근접한 속도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대한철인3종협회에 동호인선수등록을 했다. 가입비는 4만원.

그리고 10월에 개최할 제5회 은총이 철인3종 대회도 신청했다. 대회참가비 9만원도 결제 완료.

이제 남은건 더 열심히 연습하는 것뿐. 동호회도 가입 안되어있는 초보라서 조금 답답하다. 동호회를 가입해야할 것 같기도하고. 수영연습을 위한 웻슈트나 부력수영복도 좀 알아봐야할 것 같다.

철인 3종 도전 시작

결혼 직후 집에서만 놀기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아내가 자전거를 타자고 시작하였었다. 처음에는 그냥 동네나 살살 돌아다닐듯했던 그 이야기는 내가 로드바이크를 삼으로써 자전거에 빠져드는 계기가 되었다.

자전거를 열심히 타던 언제부턴가 갑자기 철인3종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웹서핑을 하던 중 이태원철인 타일러라는 분의 블로그 ( http://blog.naver.com/jaegu0110 )를 보며 아 정말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당장은 자전거조차도 빠르게 탈 수 없지만 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야 탈줄 아는거고 러닝이야 뛰면 되는데 수영은 도저히 할 자신이 없었다. 초등학교 때 1년 정도 배웠지만 그건 20년도 넘은 이야기.

일단 시작이 반이다라는 마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 수영을 등록했다. 2016년 12월 1일. 철인3종을 완주해보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었다. 그 때는 시작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조차 민망했기에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시작이라고 하고 싶다.

수영을 배운지 3달이 조금 지난 지금, 이제는 자유형과 평영으로 1600m를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속도는 좀 느리고 쉬면서 해야하지만 어쨌튼 1500m 이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 해볼 수 있을지 철인3종을 완주나 해볼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은 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