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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서버호스팅으로 이전 실패

by on Jan.22, 2012, under Daily Life

그동안 여기저기 많이 옮겨다녔다 웹호스팅에서 몇년 보내고 가상서버 호스팅에서 몇년을 보내고 이젠 내 서버를 마련하려고 한다.

몇달 고민 끝에 여러 업체를 찾아보고 가장 괜찮은 업체를 선정해서 서버를 주문했다. 처음이고 비용을 많이 들일 수 없어 HP의 엔트리급 서버로 했다.

서버호스팅사에 결제를 마치고 언제 접수되나 한참을 기다렸는데 지금은 설 연휴라 서버배송이 늦어져 한참 후에나 설치된다는 얘기를 전달 받고 우울해하던 중 갑자기 메일이 날라왔다. 서버 설치 다 되었다고.

기쁜 마음에 메일 온대로 서버에 SSH로 접속. 그러나…. 원하던대로 CentOS 6.2로 설치되어 있었지만 32비트 버전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32비트도 서버운영에 영향은 없지만 기존에 쓰던 환경이 X86_64 환경이고 64비트가 가능한 환경에 굳이 32비트를 쓸 이유가 없기에 서버호스팅 업체에 전화연락. 업체 직원분은 설 연휴라 장애처리만해서 다른건 어렵다는 설명. 그래 설연휴인데 쉬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이상 뭐라하지 않고 연휴 끝나고 처리하겠다고 하고 끊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설 전에 서버 설치하고 오늘쯤 IDC에 찾아가서 서버를 확인하고 연휴 기간에 데이터 이전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어려울 것 같다.

연휴가 얼른 지나고 운영체제를 얼른 설치하고 작업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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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러브 액츄얼리’

by on Oct.16, 2011, under Daily Life

위드블로그에서 연극 ‘러브 액츄얼리’ 보고 싶다고 응모했는데 당첨되었다.

약속된 10월 13일. 퇴근하고 대학로로 고고. 밥은 끝나고 먹기로 하고 일단 소극장을 찾아갔다. 갈때 약도를 인쇄해서 가지고 갔는데 약도상의 GS25를 기준으로 하다가 좀 뱅글뱅글 돌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약도상에는 GS25가 두군데였다. ㅡㅡ;;

여튼 그렇게 찾아간 마로니에극장. 대학로 근처의 소극장들이 다 그러하듯 지하에 있는 작은 극장이다. 들어가기전에 위드블로그 때문에 왔다고 말하고 이름을 확인하고 표를 받아서 들어갔다.

극장에 들어갈 떄 파랑색 종이를 한장씩 나누어주고  사랑에 관한 사연 쓰고 싶은게 있다면 써서 내라고 했는데 난 그냥 딱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해서 쓰진 않았다. 연극이 시작하기 앞서 이 사연중에 몇명 추첨을 해서 사연도 읽어주고 당첨자에게는 다른 공연 티켓도 주더라. 왠만하면 써서 내면 좋을 것 같다. ㅎㅎ 연극마다 본공연이 시작하기 전 분위기 띄우는 시간이 있는데 이 공연에서는 이 시간이 바로 그런 시간이었다. 사연도 들어보면 재미있고 하니 보러 가실분들은 꼭 이 사연쓰기에 동참하면 좋을 것 같다.

본 공연이 시작되었다. 연극의 내용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내용이다. 100일된 커플, 1000일된 커플, 10년된 커플 세 경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00일된 커플의 경우는 정말 귀엽다. 특히 끝을 과도하게 올리는 여자들의 말투가 참 귀여웠다. 여자가 귀여운 행동을 해주는만큼 남자도 똑같이 애교를 보여주고. 하하.

1000일된 커플. 여자는 남자들에게 징징거리기 시작하고 사소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기 시작한다. 보기만 해도 짜증났다. 진짜. 남자는 무슨 말도 못하고 말만 하면 여자는 성질내고 비위 맞춰주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는걸 보면 참 답답해 보였다.

10년된 커플. 여기는 사랑보다는 조건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랑과 감정의 크기보다는 우리 계속 만날 수 있는 형편이 되는가, 결혼할 형편이 되는가. 연극에 나온 케이스는 좀 특이한 케이스인 것 같다. 기타만 치면서 10년이나 룰루랄라 만날 수 있는 커플이 얼마나 있겠는가. 아마 요즘 여자들이라면 1년도 안되서 정리할 것 같다. 하하. 여튼 사랑만으로 만날 수 없는 그런 시기인 것 같다.

이야기의 주체는 세 커플의 이야기이지만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라디오DJ, DJ를 따라다니는 약간 바보같은 파랑츄리닝 배우분, 뒤에서 여러 배역으로 나오는 배우분들도 웃겼다. ㅎㅎ 같이 갔던 친구가 웃음의 포인트가 좀 남들과 달라서 예상치 못한데서 빵 터졌다. 그 강아지 풍선 끌고 다니는 장면에서 나도 빵. ㅎㅎ

아무래도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보다는 어느 정도 만난 시간이 있는 그런 커플들이 보면 더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이건 티켓 인증. ㅎㅎ

공연이 끝나고 하나 아쉬웠던건 솔직히 두번째 커플(1000일된 커플)의 여자분은 뭐랄까… 목소리가 밖으로 터지는 소리가 아니라 안으로 들어가는 목소리여서 답답했다. 특히나 같이 나온 남자배우분은 목소리가 크고 밖으로 질러나오는 목소리라 더 비교가 되는듯했다. 이렇게 생각한건 나뿐만이 아니라 같이 보러간 친구 역시도 똑같이 지적하는 부분이었다. 아마 우리 둘이 그렇게 느꼈다면 다른 관객들도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이 여배우분은 좀더 소리지르는 것을 연습하시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공연 소개와 포스터에서 뭔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 를 예상했었다. 특히 공연소개 이미지를 보면서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느낌을 예상했는데 좀 그것과는 다른 내용이어서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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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본 연극 ‘당신만이’

by on Oct.09, 2011, under Daily Life

어제 회사동료분들과 대학로에서 뮤지컬 당신만이를 보았다. 아마 이런 극을 보는건 오랜만인 것 같아서 매우매우 기대. 여자분 세분과 함께 가는 영광을 얻었다. 하하.

소극장 축제라는 곳에서 했다. 우리는 한 2분 정도 늦었기 때문에 넷이서 무진장 뛰어가야했다. 가는 길은 4호선 혜화에서 내려서 3번 출구로 나가면 5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골목길로 들어가야하므로 가기전에 미리 네이버맵 같은 것으로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애초부터 공연장이나 전시장에서 사진찍는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은 못 찍었다. 아쉽아쉽.

처음에 무대가 좀 작아서 어라 좀 작은 규모인가보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시작하기 전에 출연배우 한분이 인사를 하고 간단한 분위기 띄우기겸? OT라고 해야하나?를 진행하고 극이 시작되었다. 안내종이에는 80, 90년대 음악으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라고 했다. 아 어쩐지 제목이 ‘당신만이’더라. ㅎㅎ

내용은 한가족의 일생을 두시간동안 풀어낸 것이다. 크게는 엄마-아빠의 인생과 딸-사위의 인생 두가지가 반복되며 극이 진행된다. 중간중간 유행했던 가요들이 나온다. 난 83년생인데도 모르는 노래가 한두개 있었다. 아마 80년대 초반 혹은 그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이 뮤지컬에 나오는 대부분의 곡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딸-사위의 이야기보다는 엄마-아빠의 이야기가 더 인상 깊었는데 내용도 더 재미있는 것이었지만 아빠역을 맡은 배우분이 너무 잘해주셔서가 아닐까 싶다. 이 극을 보는 내내 우리 엄마아빠 생각이 계속 났는데 우리 아빠가 하는 행동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하하. 여자라는 편견이 있는 것 같고 사랑의 표현도 안하고.. 맨날 반 장난스럽게 갈구는 그런 이야기들말이다.

결국에 인생의 마지막에서는 저렇게 좋을 것을 왜 이전에는 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는 별거 아닌데. 모든 것이 완벽하고 정상적일 때는 그 고마움을 모른다. 막상 모든 것이 끝나가고 있다는걸 알 때쯤이면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한다. 아마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고 나도 그래왔겠지.

끝나갈 때쯤에는 여성관객들이 다 울고 있었다. 황혼의 끝에서 사람이 다시 돌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난 아름답다. 잔잔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술마실 때 들어보니 여자들은 느끼는 포인트가 나랑 좀 달랐었다.

나도 저렇게 미래의 와이프를 사랑하며 살수 있을까,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뮤지컬이었다.

 

하나 아쉬운 것이라면, 제목에 있는 ‘당신만이’라는 곡은 나 역시도 좋아하는 곡인데 이 곡을 좀더 부각시켰으면 좋겠다. 잔잔한 내용을 표현할 때 이 곡만큼 좋은게 없을 것 같았거든.

여튼 간만에 괜찮은 연극을 보아서 기분 좋았다.

 

추가로, 이 공연을 본 후 다시 볼때는 50% 할인해준다고 한다. 우리 엄마아빠한테 이 공연표 예매해드릴까 생각중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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