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 여행 #2 – 루트짜기

자전거여행의 제일 중요한 루트짜기.

우리는 목요일밤에 비행기로 출발하여 제주도에 도착한 뒤, 하룻밤을 누나네에서 잔 다음, 금/토/일 3일간 한바퀴를 돌고, 일요일밤에 누나네에서 하루 잔다음 월요일 아침 비행기로 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제주도 자전거 라이딩을 계획하며 루트를 짜기 위해 두가지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두가지 자료를 보면 대략 감이 잡힐거라 봅니다. 특히 칫솔님의 블로그에 있는 자료는 루트뿐만 아니라 다른 상세정보까지 많아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총 243km이며 3일간 하루에 대략 80km 정도를 달려야 합니다. 우리는 첫날 숙소를 중문 근처로 했으며 두번째날은 성산일출봉으로 했습니다. 첫번째날 서귀포까지 달려서 100km 정도를 달리고 두번째날 구좌까지 달리고 80km, 세번째날 제주시까지 60km 정도를 달리려고 했으나 아내와 의견차이로 이렇게 정해진 것이죠.

보통 한강에서 왔다갔다 하는 우리 부부 같은 사람들은 장거리를 좀 다녀보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최소 50km 이상은 달려본 된 상태에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첫날 달리게 될 경로 ( http://naver.me/FMm0fGWC )

바이크트립에서 시작하여 각 인증센터를 거져 숙소에 도착합니다. 사실은 처음에 제주공항 오른편으로 돌아 위쪽으로 올라갈 것이므로 이보다는 조금 더 가게될 것 같습니다.

갔다와서 후기 : 이 루트는 제주도를 처음와서 달리게 되는데 처음에는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해안가도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송악산 근처에서 개고생을 하게 됩니다. ㅋㅋㅋ 송악산에서 중문에 이르는 구간은 제주도 일주를 통틀어 가장 언덕이 높고 많은 구간. 애월, 협재 등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말고 열심히 달려야 하더군요.

둘째날 달리게 될 경로 ( http://naver.me/xp8CQvob )

첫번째 숙소에서부터 시작하여 인증센터들을 거쳐 두번째 숙소까지 도착합니다. 총 거리는 75km.

갔다와서 후기 : 이 루트는 거의 평지입니다. 첫째날 루트에 비하면 아~주 편안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3일중 가장 편안했던 날이지 않나 싶네요.

세번째날 달리게 될 경로 ( http://naver.me/xNDBurHp )

두번째 숙소에서부터 시작하여 인증센터들을 거쳐 바이크트립까지 도착합니다. 총 거리는 60.79km.

갔다와서 후기 : 이 경로도 둘째날처럼 편안히 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가 짧아졌다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나중에 시간이 모자라게 되었습니다. 용두암인증센터는 오후 6시 정각이면 문 닫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부지런히 달려야 합니다. 월정리는 강원도의 안목항 해변처럼 카페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잠시 쉬며 사진 찍어도 괜찮은 곳.

그런데.

날씨 예보를 보니 계획했던 첫날에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3일내내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날씨라는게 계속 비온다고 하다가도 바로 전날에 갑자기 맑음으로 바뀌고…. 뭐 워낙 변화무쌍해서 당일되봐야 아는거라고 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친누나의 말에 의하면 말이죠.)

제주도 라이딩을 계획하며 비가 올 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것입니다. 제주도 라이딩을 생각하는 분들은 비가 올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꼭 계획해봐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갔다가 정말 비가 오면 이건 뭐….

그래서 첫째날 비가 온다면 일단 첫째날은 자전거를 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차 타고 놀러 다니다가 첫번째 숙소에 가서 숙박하고 두번째날 다시 제주시로 돌아오는 것으로. 그리고 바이크트립에서 자전거를 찾아서 수정된 루트로 라이딩을 하여 두번째 숙소로 간다음, 세번째날은 기존 일정대로 라이딩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비가 올 경우 두번째날 라이딩하게 될 경로입니다. ( http://naver.me/GN7iHlC0 )

바이크트립에서 시작하여 와이프가 가고 싶어했던 사려니숲길을 방문한 다음 원래 계획했던 두번째 숙소로 가는 코스입니다. 총 53km.

일단 제주도를 가기전 이렇게 루트를 짜보았습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루트를 짜며 느낀건 비올 때를 항상 감안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여행에서 뭐 똑같긴 하겠지만.

비가 올 때도 탈 각오라면 그냥 일주를 하면 되긴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비가 올 경우 어떻게 다음 숙소까지 가야할지를 고민해봐야 난처한 일이 안 생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출발시에는 비가 안 왔지만 중간에 비가 오면 어떻게 하고 짐을 어떻게 옮기며 숙소는 어떻게 할지도 잘 계획해야 합니다.

2 Replies to “제주도 자전거 여행 #2 – 루트짜기”

    1. 답변이 늦었네요.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에는 모두 괜찮습니다.
      굳이~ 추천한다면 셋째날 경로가 제일 낫지 않았나 싶네요. 월정리해변도 괜찮고 한가한 바다마을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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