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2 EW-WU111 무선유닛 디플라이 설치

드디어 무선유닛을 설치했다. 사용하지 않던 가민 센서들을 팔아서 무선유닛 구입. 보통 ‘디플라이’ 라고 불리는데 ‘D-FLY’는 무선 유닛에 적용된 ‘기술 이름’이다. 마치 ‘블루투스’처럼.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은 디플라이라고들 부르면 다 알아듣는다. 그러니까 나도 그냥 디플라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ㅎㅎㅎ 자전거 커뮤니티들을 보면 DI2 구동계에 이게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말이 있다.

디플라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di2에 달려있던 선을 하나 빼고 그 자리에 디플라이를 설치해야하므로 EW-WU111 디플라이와 EW-SD50 150mm di2 케이블을 구입했다.

가격은 74360원, 24020원으로 구입. 나름 최저가로 고르고 골라서 샀다.

내용물은 엄청나게 많은 메뉴얼들과 디플라이 본체, 클립 2개, 케이블은 그냥 케이블 하나만 딱 들어있다.

기존의 정션 모습. 케이블 3개가 끼워져있다.

정션에 있던 케이블 중 탑튜브에서 나오는 케이블인 가운데 케이블을 빼고 거기에 디플라이를 연결한다. 그리고 디플라이에 새로 구입한 150mm 케이블을 연결한다.

di2 케이블 연결/분해 작업을 할 때는 시마노의 di2 플러그 공구인 TL-EW02 를 이용하는게 좋다. 이게 없는줄 알고 그냥 손으로 하긴 했는데 약간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나중에 보니 캐니언 부품박스에 있었다. 혹시 di2 완차를 구입한 분이라면 꼭 부품 박스를 확인해보길.

그래서 그 케이블을 다 연결하고 정션에까지 연결한 모습. 예상한대로 케이블이 너무 길긴 길다. 주렁주렁~

디플라이에 포함되어 있던 케이블 2개로 브레이크 케이블과 묶어줬다. 모양새가 좀 어색한데 딱히 방법이 더이상 없다. 핸들바 정션으로 가지 않는 이상에는 뭐…

이제 휴대폰과 블루투스를 연동하고 e-tube 프로젝트 앱과 연결을 테스트해본다. 정션의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빨간불, 녹색불이 교대로 반짝인다. 그때 이튜브 프로젝트 앱을 실행하면 연동이 된다. 연동이 되자마자 디플라이 펌웨어 업데이트가 실행되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조금 느리게 진행되던데 휴대폰으로 펌웨어 업데이트하다가 벽돌되었다는 얘기를 본적이 있어서 좀 불안하긴 했다.

이튜브 프로젝트 앱을 잠깐 살펴본 후 가민820과 연동 시작.

가민820에서 센서 추가를 하면 레버의 쉬프트 버튼을 클릭하라고 하는데 클릭 안하고 그냥 가만히 냅뒀더니 알아서 잡는다.

가민 화면에서 배터리 상태도 표시 잘 된다. 엔듀레이스 구입하고 나서 270km 정도 탔는데 di2 배터리 상태가 90%인걸 보니 대략 완충하면 2000~3000km 정도가 아닌가 싶다. 대략 2000km 정도일 때 충전 한번 해주면 될듯? 어차피 가민에 매번 나오니 배터리 체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긴 하지만.

울테그라 8070 레버에 히든 버튼으로 가민 페이지 넘김을 설정해봤는데, 글쎄… 내가 기대한게 너무 커서 그런지 반응속도가 약간 떨어지는 느낌? 가민 자체가 페이지 넘어갈 때 느린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하여튼 한 0.5초 정도 늦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