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ojos de Julia 줄리아의 눈

간만에 상희누나와 만나서 하루종일 데이트하다가 강변CGV가서 영화관람. 뭐 볼까하다가 ‘줄리아의 눈’을 봤는데 처음에는 공포영화인줄 알고 좀 별로였으나… 스릴러…? 정도. 이런 영화인줄 알았으면 덜덜 떨며 보지 않았어도 됐는데 말이다. 난 예전에 ‘디아이’라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가 몇번 기겁했고 며칠동안 그 공포감 때문에 괴로워했던적이 있어서리 공포영화는 잘 안 보기 때문에 처음엔 좀 겁먹었다.

내용은 뭐 줄리아라는 자매의 얘기인데… 그냥 내용상으로는 별로 나쁘지 않은듯한거 같기도.

그런데 영화보며 내내 드는 생각은 참… 영화이니 그런가보다하며 넘기긴하겠지만 왜 주인공은 저렇게 병신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모두가 그만두라고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하는데 왜 꼭 그짓을 하는건지도 알수가 없을뿐더러(더군다나 한두번이 아니고 영화 내내 계속 그런 행동을 한다.) 아무리 이유가 있다한들 어두컴컴한 복도에서 낯선 남자를 쫓아가는 것도 난 이해를 할수 없을뿐더러… 자기 스스로가 위험해진 순간, 그 위험을 탈출할 방법이 있음에도 어설픈 방법을 쓰다가 도리어 더 난처하게 되기도하며…

영화를 만들려면 이런 억지 설정보다는 좀더 그럴듯하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싶다. 영화속 인물들 특히 여자인물들은 왜 자꾸 멍청한 짓만 골라하는지수가 없다. 꼭 하지 말라면 기어이 하고야 만다.

아 그리고 영화내내 조용한 스릴러이다가 마지막 부분에 갑자기 잔인한 장면을 마구 내보내는 이유는 뭔지 또 모르겠다. 난 이런 이유도 없는 잔인함은 너무나 싫어해서리…

마지막 부분에 카메라 셔터소리와 함께하는 격투부분은 너무 잘 연출해준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공포감과 보이는 공포감을 너무 적절히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부분이 참 좋았던듯.

그냥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 정도 주고 싶은 영화. 딱히 재미있지도 않고 재미없지도 않은 그정도 영화. 스릴감은 분명 있다. 여튼 간만에 날씨도 너무나 좋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강변테크노마트 위에 하늘공원 너무 괜찮더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올라가니 바람도 살살 불고 햇살도 따스하고. 또 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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