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넷파티 스피커 구입

자전거를 구입하고 난 뒤 아내와 함께 팔당 초계국수를 먹고 오는 길이었는데 너무 어둡고 사람도 없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적막한 곳을 다니려면 스피커가 있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자전거에 가지고 다닐 스피커를 찾아보았다.

몇가지 후보로 오른 것은 아래 3가지였다.

  1. Beats Pill 2.0
  2. JBL Pulse
  3. 피스넷파티

일단 비교했던 내용을 보자면,

Beats Pill은 장점으로는 브랜드 신뢰성 매우 높음, 자전거 전용 마운트 존재. (하지만 현대백화점 천호점 기준 국내 판매가격 7만5천원), 디자인 매우 예쁨. 정도였다. 단점은 매우 비싼 가격과 함께 자전거 전용 마운트가 구조상으로 이게 과연 정말 튼튼한지 의문이 드는 점. 차후 AS면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었다. (비츠바이 닥터드레에 관해서는 AS는 조금 별로라고 생각한다. 이 블로그에 검색해보면 내가 직접 비츠바이 이어폰에 직접 RMA도 보내봤지만 어쨌튼 너무 불편했다.)

JBL Pulse의 장점은 역시 브랜드가 매우 좋아보이고 음질에 대한 신뢰성도 높았다. 단점은 딱히 없었고.

피스넷파티의 장점은 Micro SD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단점은 브랜드 신뢰성에 대한 의문점이었다.

세가지 스피커를 비교해보고 각 사용기를 찾아서 읽어본 후 아내와 상의해본 결과 사실 마이크로S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하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서 피스넷파티를 사게되었다. 내 구매성향상 마음에 들면 비싸더라도 사는 편인데 아마 비츠필이나 JBL펄스가 마이크로SD를 지원했다면 피스넷파티를 사지 않았을 것 같다. 자전거 타면서 음질이야 거기서 거기고, 블루투스로 계속 이용하면 핸드폰 배터리가 소모되는게 싫었다.

주문하고 배송이 왔다.

오… 포장은 상당히 예뻤다. 국산품 특히 중소기업 제품치고 상당히 예쁘게 디자인된 박스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옆에 온건 아웃도어용 케이스인데… 이게 참… (이건 뒤에 쓰겠다.)

박스를 열면 스피커와 부품 및 설명서가 들어있다. 부품은 케이블 몇가지…인데 그냥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 패쓰.

크기 비교를 위해 커터칼과 함께 찍었다. 커터칼보다 조금 크고 아이폰6 플러스 크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래는 작동해본 영상이다.

 

음질은 솔직히 구매후보에 있던 다른 스피커들을 그냥 매장에서 잠깐씩 들어봐서 딱히 뭐가 더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그렇지만 별 차이 없을듯하다. 적어도 자전거 탈 때 쓰는 용도라면 말이다. 피스넷에서 홍보하는 자료에서는 J사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인터넷에 있는 후기들도 대부분 나쁘지 않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딱 한번 그래도 JBL이 훨씬 더 낫다라는 후기도 봤다.

제품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그냥 새카만 석탄 같은 색이니 딱히 디자인이 나쁘고 좋다라고 말할 것도 없지만 여기저기 고무로 처리된 부분은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보통 모서리 부분이 부딪힘으로 인해서 기스가 나거나 깨지기가 쉬운데 그런 부분들이 모두 고무로 되어있다. 마이크로SD카드와 AUX 입력, 전원 버튼, 충전 단자는 제품의 밑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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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아웃도어용 파우치를 주문했었는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 피스넷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것 같아서 쓴다.

아웃도어 파우치에다가 스피커를 넣으면 아래와 같이 사다리꼴 형태가 된다. 하아… -_-;; 처음에는 내가 잘못 넣은줄 알고 몇번이나 다시 넣어봤지만 소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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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윗부분은 투명하게 되어있어서 버튼들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뚜껑이 제대로 닫히질 않아서 굉장히 보기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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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오른쪽 아래부분을 보면 안에 내부 천 때문에 뚜껑이 올라가있다.

케이스를 씌운채로 노래를 듣거나 하는데에도 별 문제가 없어보이고 아무래도 스피커 본체에 기스는 안 날 것 같이 생겼다.

어찌됐던 케이스를 끼우고 자전거에 장착했을 때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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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는 메리다 알루미늄 물통게이지이다. 케이지에 넣었을 때는 그럭저럭 적절하게 잘 조여지는듯하다.

혹시나 자전거 타다가 앞으로 발사될 것을 걱정한다면 이렇게 고무줄로 케이지와 스피커 케이스를 묶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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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간단하게 케이지와 물통이나 스피커를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하자면…

스피커 자체는 꽤나 괜찮다. 이 가격에 이만한 스피커라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고 본다. 사실 난 LED 발광 기능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JBL펄스와 같이 사용해본 사람들은 발광 면적에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혹시 이런 것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번 잘알아보고 사야할 것 같다. 여튼 음질과 음량으로는 나한테는 대만족이었다. 아마 가격이 2~3만원 더 비쌌어도 할말 없을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내 주위에 누군가가 자전거용 스피커를 구입한다면 이 스피커를 추천할 것 같다.

하지만. 단점은… 같이 구입했던 아웃도어용 파우치가 정말 너무나 마음에 안 들었다. 아무리 5천원짜리라고는 하지만 그 안에 넣었을 때 사다리꼴이 되는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신기하게도 내가 본 사용후기 중에 이 아웃도어 파우치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던 글은 하나도 없었다. 내가 뭔가 잘못 사용한 것 같기도하지만 어쨌튼 이런식으로 사용되게 되는 파우치라면 차라리 안 파는게 낫지 않나 싶다.

정말 괜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스피커인데 아웃도어 파우치 때문에 점수가 깎인 느낌이었다. 전용 아웃도어 파우치라고 해놓고 이렇게 아구가 잘 안 맞는다는게 말이 된다. 애플의 부품들은 ‘전용’이라는 말을 붙이며 비싸게 팔지만 일단 구입을 하면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딱딱 들어맞는다. 피스넷은 파우치를 좀 많이 개선해야할듯하다.

  1. 이 스피커는 내 돈으로 샀으며 피스넷에서 도움 받은건 하나도 없다.
  2. 피스넷에서 하는 USB 메모리 이벤트에 응모하려고 쓰긴 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226750690&frm3=V2 에서 구입했다. 구입하고 후기를 쓰면 USB를 주는 행사를 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지금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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