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님 글을 읽고 표준에 대한 내생각은…

http://2yagi.net의 요즘 컴퓨터의 꼴불견이라는 글을 읽다가 내 생각을 정리한 것.

나도 여러운영체제를 써봤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써봤는데… 일단 난 윈도우와 IE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글쎄. 윈도우가 리눅스보다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고 또한 OSX가 더 우월하지도 않다. 물론 브라우저도 IE가 그리 딸리는것도 아니고 파이어폭스가 그다지 좋지도 않으며 오페라가 더 뛰어나지도 않은 것 같다.

피카사는 설치할 생각도 없고(알씨에 비해 그다지 필요성이 없기에) 구글이 네이버나 다음보다 그다지 검색이 좋다고 생각한적도 별로 없다. 다만 구글이 좋은 이유는 잡다한 광고가 없어서 쓰기도/보기도 편하고 속도도 더 빠르다는 것뿐. 표준이냐 아니냐는 별 관심 없다.

그런데 한가지 계속 느끼고 있는 것은 윈도우는 윈도우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고 리눅스는 리눅스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고 맥에는 맥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아이튠즈 같은 경우는 윈도우에서 다른 MP3 플레이어보다 그다지 성능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일부 특별한 기능(iPod와의 싱크 같은)을 제외한다면 차라리 윈앰프가 더 낫더라. 윈도우를 쓰면서 맥이나 리눅스를 베낄려고 하는 사람들… 혹은 리눅스에서 윈도우의 프로그램을 시동해보려고 애쓰는 사람들… 혹은 맥에서 윈도우 프로그램을 시동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불쌍하게 느껴진다. 모하러 그럼 그 운영체제를 쓸까… 쩝.

타 운영체제나 어플리케이션을 굳이 비판하고 ‘내가 쓰는게 좋으니 그것으로 바꿔!’라고 강요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난 이런 기능이 있는데 이건 어떨까…?’ 정도야 괜찮겠지. ^^

하지만 ActiveX는… 바뀌거나 혹은 없어져야할 기술이 아닌가 싶다. ActiveX가 표준이 될려면 그것에 대한 모든 기술이 Open되고 공유되어야하는데 마소는 그걸 원치 않거든. ActiveX는 마소의 인터넷점령을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인프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이런걸 좀 인식했으면 좋겠다.) 쩝… 그렇다고 뭐 내가 나서서 ActiveX를 쓰지 말자!!! euc_kr을 버리고 UTF-8로 가자!!!고 외치고 다니진 않는다. 그저 내가 싫으면 안 쓰면 되는 것일뿐 남들에게 강요할 필요까지는 없잖아? 쓰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언젠간 없어지겠지 뭐… (개인적인 경험+생각에 비추어보면 앞으로는 웹어플리케이션은 JAVA쪽이 표준이 될듯 싶다.)

운영체제나 어플리케이션 차원에서는 ‘표준’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다. 각자가 각자의 필요성에 맞게 쓰는거니까. 각자 개인이 한국어를 쓰건 일본어를 쓰건 아랍어를 쓰건 관심 없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면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공구역인데 그것을 일개 회사의 제품으로 독점된다면 이건 뭔가 잘못된 것 같다. 인터넷에서만큼은 표준이 지켜졌으면 좋겠다.

PS1 우리나라의 지금 인터넷 상황이 표준에 맞추어지게 될것 같진 않다. 회사들이 대부분 윈도우 사용자만을 서비스 대상으로 택하니까.
PS2 인터넷에서의 표준 표준을 외치는 것은 우리나라 컴퓨터가 마소의 운영체제로 90% 이상 덮여있는 이 상황에서는 별로 가능성 없는 얘기다. (마소 자체가 표준을 안지키는데 뭐)
PS3 여튼 뭐 다른 리눅스나 맥 유저들도 윈도우사용자를 비꼬거나 우습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