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심판하리라…

오로라 공주
엄정화,문성근,권오중 / 방은진
나의 점수 : ★★★★

상암CGV에서 어제 인터넷으로 예매해둔 오로라공주를 감상했다.

음… 감상평은 개인적으로는 ‘좋다’이다. 내가 뭐 그다지 철학적이고 영화를 많이 알고 그런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고 여튼 재미있었다.

우리 사회는 법에 근거하여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의 사각지대를 교묘히 피해가거나 혹은 돈으로 법을매수하여 처벌받지 않는 범죄자가 많다. 하지만 개인이 그러한 범죄자를 단죄하는 것을 용납하지는 않는다. 참 답답한 현실이지…

오로라공주를 한줄로 정의하자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범죄자를 심판하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왜 무고한 사람을 저렇게 잔인하게 죽이나… 했지만 마지막에 가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그래… 내가엄정화입장이었더라도 저렇게 했을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며 무수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을 빠져나간 범죄자들… 그들을 법이심판할수 없다면 개인의 차원에서라도 심판해야한다. 그래 그게 맞다..

하지만 엄정화식 복수에는 좀 무리가 있는것 같다. 아이가 살해되기까지 그 과정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두 범죄자라 단정지을수있을까…? 그건 아닌것 같다. 그정도의 차가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인데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다 죽인다는건 솔직히 너무하다싶다. (또하나 영화를 보며 생각한건… 아이가 그날 만났던 사람들을 어떻게 다 찾아내서 죽이는걸까…하는 궁금증이었다.)

아이가 살해되는 날 만났던 그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나서 ‘정작왜 범인은 죽이지 않는거지…?’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마지막의 그 확실한 복수장면… 캬… 통쾌했다. ‘그래. 남의 눈에 피눈물 흘려가게 해놓고 자신은 잘 살려는 XXX들은 다저렇게 되버려야돼…’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이라면 자식의 원한은 부모가 갚는 것이고 부모의 원한은 자식이 갚는다. 우리사회에서도 신나게 범죄를 저질러놓고 잘살아가는사람들은 이영화좀 보면 좋겠다. 나도 어디에선가 남의 가슴에 못을 박고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진 않았나 혹은 누구에게원한 살일은 하지 않았나… 싶다. 있다면 내가 모두 사과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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