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돈까스

6.13 지방선거일이라 사전투표를 미리 다 해놨던만큼 이번에는 와이프와 하트코스를 돌기로 했다.

식사를 어디서할까 고민하던 중, 중간 지점인 인덕원역에서 먹는 것으로 결정. 인덕원역쪽 라이딩하며 먹을만한 곳은 에버그린이라는 돈까스집과 강릉동치미막국수집이었다. 막국수도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았지만 우리 경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서 오늘은 에버그린부터 가보기로 했다.

신나게 달려서 에버그린 앞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오후 2시30분 경이었는데 점심식사 시간을 조금 지나서였지만 앞에 이미 대여섯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에버그린 간판. 뭔가 궁서체의 저 글씨가 특이하다. ㅎㅎㅎ 매장 앞에 식사권발매기계가 설치되어 있어서 선결제해두면 번호를 불러주는 방식이었다.

참고로 이곳은 자전거를 따로 보관할 방법이 없다. 가게 외부 벽면에 와이프와 내 자전거 두대를 나란히 세운 후 자물쇠로 잠그고 밥을 먹어야했다. 다행히 창 밖으로 자전거의 핸들바가 살짝 보여 계속 주시하고 먹었다.

먼저 나온 스프. 감자스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뭐 그냥 스프.

이게 돈까스. 이집은 우리가 갔을 때 재고가 떨어져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메뉴가 돈까스 하나 밖에 없었다.

돈까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옆에 올려진 감자와 빵이 맛이 괜찮았다. 빵은 이 집에서 직접 굽는다고 한다.

 

장점

  • 모든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이 무난무난하다.
  • 빵은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괜찮은듯했다. 스프도 맛이 괜찮은듯.
  • 밖에 설치된 셀프계산대로 인해 매장 내부가 복잡하지 않았다.
  • 자전거를 타고 하트코스를 돌다가 들어가기에 적당한 위치에 있다.

단점

  • 김치, 단무지, 밥, 식기류를 셀프로 가져와야해서 조금은 귀찮았다.
  • 장국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 목이 메였다..
  • 자전거 보관시설은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
  • 주차장도 없는 것 같다.

 

하트코스를 돌거나 라이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봐도 괜찮을 것 같다. 자전거 주차 시설만 좀 보완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