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 마제스터치2 닌자 구입기

Filco Majestouch 2 Ninja Tenkeyless 키보드를 구입했다. 그동안 회사사람들이 전부 다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궁금했는데 이제야 드디어 사용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고민끝에 오늘 용산의 피씨기어 매장에 직접 가봤다. 결국 구입한 키보드는 필코 마제스터치2 닌자 텐키리스 키보드이다.

피씨기어 매장에 가서 여러가지 키보드를 만져봤다. 키보드 옆에 숫자키가 있는 일반키보드를 사용할 것이냐 숫자키가 없는 텐키리스를 살것이냐 고민했는데 사실 난 숫자키를 유용하게 쓰는 편이긴 하지만 그동안 숫자키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나 생각해보니 엑셀파일에서 숫자 입력할 때 빼고는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혹시나 필요하다면 숫자키 부분만 따로 구입할 수 있으므로 이번에는 한번 텐키리스 버전을 사용해보기로 결정.

키보드 타입은 청축, 갈축, 적축을 생각하고 갔다. 직접 가서 타이핑해봤는데… 일단 흑축은 두들기는 느낌이 너무 무겁다. 그냥 바로 제외. 청축은 그야말로 타자기 소리다. 찰칵 찰칵하는 느낌. 갈축하고 적축은 차이가 미묘한데 키를 여러개 동시에 눌러보면 갈축은 뭔가 중간에 한번 걸리는 느낌이 나고 적축은 그냥 부드럽게 쳐진다. 마지막으로 청축과 갈축을 고민하다가 사무실에서 청축은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서 갈축으로 선택.

색상은 마제스터치 크림치즈 버전과 검은색 닌자 버전, 옐로우 버전, 레오폴드의 네이비 버전이 마음에 들었다. 크림치즈 버전이 제일 좋아보이는데 너무 때가 많이 탈 것 같고… 옐로우 버전은 조금 정신 사나워 보이고. 결국 검은색 닌자 버전과 네이비 버전을 고르다가 검은색 닌자 버전으로 선택.

브랜드는 필코와 레오폴드가 마음에 들었다. 사실 다른 기계식키보드도 다 두들겨봤는데 별 차이는 못 느꼈다. 그냥 조금 덜 생소한 브랜드가 저 두개라 그런 것일뿐. 리얼포스는 두들겨봤는데 그 가격주고 살만큼 좋게 느껴지진 않았다. 이 키보드에 대해 왜 그리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키보드를 하나 더 산다면 레오폴드 청축으로 사려고 한다.

아참, 가격은 16만5천원.

Filco Majestouch

전체 박스 모양이다. 그냥 뭐 별거 없다. 제품명 달랑. 박스 생김새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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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과 윈도우8과 모두 호환된다는 마크들. 회사에서는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고 언제 윈도우8로 넘어갈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사실 별로 의미 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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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이렇게 들어있다. 키보드와 투명한 키보드덮개, USB-PS/2 젠더, 설명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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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는 한글도 포함되어 있는데 읽어보면 사실 별 의미 없는 내용들이다. 도움도 별로 안된다. 밑에 있는 제품사양이 더 눈길이 갔다. 기계식 키보드 대부분은 체리사의 스위치를 쓴다고 하던데 이 키보드도 체리사의 스위치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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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키보드 본체. 별거 없이 그냥 깨끗하다. 닌자 버전을 선택한걸 잘했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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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으로 포함된 키리무버와 닌자버전 윈도우키와 피씨기어에서 사장님께 서비스로 받은 닌자버전 ESC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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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색 ESC키를 끼우기 위해 리무버로 ESC키를 제거한 모습. 갈색 스위치가 보인다.

한 10분 정도 타이핑해본 느낌은 ‘음~ 괜찮은데~’ 정도의 느낌? 사람들이 얘기하던 뭐 손가락이 날아다닌다던 그런 느낌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타이핑할 때 편하구나 정도의 느낌이었다.  잠깐 코드를 타이핑해봤는데 느낌이 좋다. 16만원의 가격은 그리 싼 가격은 아니지만 키보드의 특성상 오래오래 쓰게 되니 한 5년만 쓴다하더래도 괜찮은 투자인 것 같다.

방금 전 맥에다가 연결해보니 알 수 없는 키보드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많았었는데 별로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었다.

내가 구입한 피씨기어 매장은 용산 선인상가 21동 3층 105호. 토요일도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고 해서 오늘 찾아갔었다. 선인상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할인권도 준다. 1시간 이내는 주차비 무료인듯하다. 직원분들은 친절했는데 매장 안이 좁아서 그런지 물건이 쌓여있어서 약간 불편했다. 장사가 꽤나 잘되는 매장 같았다. 하나 아쉬웠던건 그래도 매장까지 직접 찾아갔는데 서비스로 키캡이라도 몇개 더 챙겨주셨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여튼 만족스러운 쇼핑을 해서 기분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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