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 기획전

사실 이 전시회를 보러가게 된것은 교수님이 보고 오라는 반강제에 의해서였다.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씨에 명랑한 발걸음으로 광화문으로 향했다.

이 전시회의 제목은 ‘memorabilia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 – The Memory of Nam June Paik 이다. 몇년전에 역시나 반강제로 끌려왔던 것을 제외하고 이번이 두번째인 국립고궁박물관은 정말 깨끗했다.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에서 미술전시를 하니 또 새롭기도하고… 현재 고궁박물관에서는 이 전시 말고도 몇가지 전시를 더하고 있었다.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 전시는 기획전시실에서 볼수 있었다.

내부에 무엇이 있었는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가 기자가 아님을 한탄하며 역시나 입구에서 찍은 두컷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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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앞 계단을 장식하고 있던 전시회 알림 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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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들어가기전 한컷

이 전시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크게는 브롬스트릿 스튜디오 재현, 유품, 비디오 아카이브/상영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브롬스트릿 스튜디오는 백남준이 1960년대부터 작업하던 뉴욕의 브롬스트릿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이걸 보면 참… 이분이 미술가이신지 엔지니어이신지 헷갈린다. ^^ 스튜디오 안에는 온갖 기계부품이 나뒹굴고 있고 전선, 볼트, 너트 등등으로 복잡했다. 하지만 한켠에 보이는 메모들, 벽에 있는 드로잉 들을 보면 아 작가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든다.

TV부처는 책에서만 들었던 것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나로써는 이해할수가 없었다. 이게 무엇일까… 한 10여분은 본것 같은데 그래도 이해가 잘 안된다. 흠…

비디오 아카이브와 비디오 신시사이저, 영상물등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백남준의 작업들이다. 알수 없고 추상적인 영상들…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화면속으로 끌려가는 것 같다.

내가 이 전시를 보고 있을 때 외국인 단체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보고 있더라. 오… 정말 백남준 선생님이 국제적으로 유명하신 분이구나… 하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이 전시를 보고 옆에서 하던 조선시대에 대한 전시(정확히 전시제목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도 한참 보고 왔다. 집으로 가려고 박물관을 나와서 광화문을 향하다보니 뉴스에서만 보던 수문장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볼것 없더라. ㅡㅡ;; 그거 보면서 느낀 생각은… ‘쟤네들 참 고생한다…’, ‘영국근위병은 멋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왜 허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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