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 평범한(?) 커플의 이야기

연애의 온도이민기와 김민희의 연애의 온도를 봤다.

인터넷 평을 보니 이 영화를 보고나면 센치해진다는 등의 글을 읽고 별로 기대 안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이민기가 나온 영화 중에 그렇게 재미있는게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민기가 계속 영화배우로 잘 활동한다는 것이 약간은 신기하나 뭔가 평범함이 느껴지는 그런 얼굴이어서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냥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흔한 커플의 이야기인 것 같다. 사내연애라는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잘 만든 것 같다.

영화를 보며 계속 드는 생각은 ‘아 직장생활 한번 같이 하네 라는 느낌이다. 자기 상사를 패고 멀쩡히 회사를 다닐 수 있다니 신기할 뿐이다. 정말 현실성 없다고 느꼈는데 영화를 다보고 여자친구와 얘기해보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여자친구 역시 금융권에서 10년이나 근무했기 때문에) 예전에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후배 신입사원한테 뺨 한번 때렸다가 경찰 오고 그사람은 감봉1개월에… 하여튼 징계가 무거웠는데 금융권 같은 큰 회사들은 상사 패도 교육 좀 들으면 끝나나보다.

나도 성질대로라면 아마 몇놈 팼을터인데. (그중 한놈은 진짜 팰라고 했다가 진짜 꾹 참고 사장한테 얘기하고 회사 관뒀다.) 참 신가하다.

하여튼 쫌 구질구질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여튼 회사생활을 좀 비현실적으로 설정한 것 빼고 나머지는 정말 현실성 있는 것 같다.

남자와 여자의 핀트가 묘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아 벌어지는 트러블들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보는 내내 느낀건 저런 개또라이를 왜 만나지 하는 생각과 김민희가 아깝다. 라는 느낌 정도?

하여튼 평에 비해서는 꽤 괜찮은 영화이니 추천. 여자친구는 보는 내내 몰입해있었다고 하더라. 여자들은 많이 공감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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